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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곽미자의 요가에세이]몸 속 에너지의 원활한 순환 도와 - 2010.1.21 경상일보

작성자
관리자
등록일
2010-01-27
조회수
1263
첨부파일
[곽미자의 요가에세이]몸 속 에너지의 원활한 순환 도와
2.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
양쪽 발 뒤꿈치 벌려 앉으면 척추를 곧게 세워
골반 부위 신경 자극 소화·혈액순환 등에 효과
2010년 01월 21일 (목) 20:25:41 홍영진 기자 thinpizza@ksilbo.co.kr
  src=http://www.ksilbo.co.kr/news/photo/201001/280557_74324_2541.jpg  
 
  ▲ 춘해보건대학 요가과 교수  
 
어릴 적 야단을 맞을 때는 항상 두 무릎을 꿇고 앉았던 것이 기억 난다. 무릎을 꿇는 것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자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척추가 반듯하게 세워진다. 양쪽 발 뒤꿈치를 살짝 벌려 그 위에 엉덩이가 놓여지면서 척추가 곧게 세워짐으로써 정신이 바짝 들게 만든다. 손은 자신의 허벅지 위에 살포시 두며 고개를 반듯하게 들 경우 척추가 곧게 펴지게 된다. 이 자세를 요가에서는 번개 자세라고 한다.

이 자세는 골반 부위의 신경을 자극하고 골반의 근육을 강화하여 혈액순환을 돕는다. 골반 부위의 생식기로 혈액의 흐름을 도와 남성의 고환부종과 음낭수종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며, 여성의 월경불순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. 또한 이 자세는 소화 기능을 돕는다.

인도에서는 식사를 한 후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수행자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소화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이다. 소화가 잘 안되는 분은 식사 전후로 이 자세로 5분 정도 앉아 복식호흡을 100회 정도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.

이 자세는 명상자세로서 매우 중요하다. 편안하게 앉아 있을 수 없는 사람들은 이 자세를 함으로써 별 노력 없이 척추가 똑바로 곧게 펴지기 때문이다. 특히 좌골신경통이나, 요통, 천골의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이 자세가 명상자세로서 좋다. 기도와 명상자세로서 이슬람교도와 선불교도들에게 활용되기도 한다. 이 자세로 앉을 경우, 우리 몸의 미세한 에너지 통로(나디)를 자극하여 성적에너지를 보다 높은 차원의 영적 에너지로 전환하여 각성하도록 돕기 때문이다.

요가에서는 에너지의 중심이 모이는 곳을 차크라(chakra)라고 한다. 이 차크라가 위치하고 있는 부분이 해부학적인 차원에서 볼 때 척추에 있다. 그러므로 척추를 반듯하게 편다는 것은 몸의 미세한 에너지를 잘 흐르도록 돕는다는 것이다. 무릎을 꿇고 앉을 때 생식기 부위의 차크라의 에너지가 곧게 펴진 척추를 따라 위로 흐르기 때문에 정신이 바짝 드는 것이다. 춘해보건대학 요가과 교수